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세비야의 이발사'를 비롯, 오페라발레단의 솔리스트 박세은이 출연한 '파리오페라발레 갈라쇼', 세계적인 테너 마르셀로 알바레스 주연의 '토스카', 발레리나 오렐리 뒤퐁의 고별 무대인 발레 '마농'이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세계적인 거장 주빈 메타가 발굴한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카를로 몬타나로(Carlo Montanaro)가 지휘하고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다미아노 미키엘레토(Damiano Michieletto)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2011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오페라 1등상을 포함해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천부적인 벨칸토 창법으로도 유명한 테너 르네 바르베라(Rene Barber)가 알마비바 백작역을, 파리 음악원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카린 데예(Karine Deshayes )가 로지나역을, 세계 최고의 피가로 가수로 평가 받고 있는 바리톤 달리보스 예니스(Dalibor Jenis)가 피가로역을 맡았다.
'파리오페라발레 갈라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단의 가장 독특한 행사인 '데필레'와 클래식 발레 수업을 그대로 옮겨 놓은 '에튀드', 안무가 루돌프 누레예프의 독창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하이라이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솔리스트로 선발된 발레리나 박세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발레 '마농'은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에투알(수석무용수) 오렐리 뒤퐁의 고별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순진한 여인이 운명의 주인이라기보다는 희생물이 되어 파멸하는 비극적 과정을 그린 3막 발레다. 서정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이 작품의 음악은 쥘 마스네가 작곡했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에투알 오렐리 뒤퐁의 마지막 공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 명작 오페라 및 발레시리즈앙코르 상영 기간 입장료는 성인 1만2500원, 청소년 1만원이며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들은 2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 등이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