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 출신 셰프 미카엘이 불가리아 음식문화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불가리아 대표 일일 비정상으로 미카엘 셰프가 출연해 불가리아 음식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 날 미카엘 셰프는 불가리아 음식으로 '팔내니 추쉬키'를 소개했다. 이 음식은 간 고기와 채소를 밤에 볶아 피망에 넣어 오븐에 구워 요구르트를 얹어 먹는 불가리아 대표 가정식이다. 미카엘은 "한국 사람들이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 있었을 때 '김치찌개 먹고 싶다'고 한다. 불가리아 사람들은 '팔내니 추쉬키'를 떠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카엘은 불가리아 음식문화로 특별한 날에는 양고기를 많이 먹는다면서 '아그네쉬코'를 소개했다. 이 음식은 불가리아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양고기에 전통 양념을 뿌려 오랫동안 오븐에 구워 만드는 요리다. 이어진 '타라토르 수프'를 미카엘은 "한국 사람들은 여름에 냉면을 많이 먹는데 불가리에에서는 이 수프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타라토르 수프'는 요구르트에 호두와 오이, 마늘 등을 넣어 만드는 차갑게 먹는 불가리아의 여름 보양식이다.
이 날 미카엘은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에 대해 말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불가리아의 호텔에서 근무하던 미카엘은 한국 친구들이 많이 생겨 한국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동양 사람이 호텔에 많이 왔는데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에 대해 미카엘은 "일본 사람들은 음식을 먹다가 그냥 '에에에에'하는 감탄사를 하는데 한국인들은 그냥 와서 '어이~'하면서 부르더라"라면서 "또 '한 잔 마셔'라고 하기도 했다"고 한국인의 호탕함(?)한 매력에 대해 전했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