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지난 2014년 대종상에서 진행을 맡은 오만석이 전처인 미술감독 조상경을 대신해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올랐던 일에 대해 질문했고, 오만석은 “(대리수상을) 조상경에게 부탁받았다”고 했다.
이어 오만석은 “나보다는 애 엄마가 더 쿨한 편”이라며 “지금도 친구처럼 잘 지낸다. 가끔 만나면 밥을 먹기도 하고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만석이 언급한 전처 조상경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대 미술을 전공한 영화계에서 유명한 의상·미술 감독이다. 그는 2001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를 시작하여 '올드보이' '달콤한 인생' '괴물' '타짜'를 비롯해 최근 '베테랑' '암살' '내부자들'까지 총 49편의 영화의상을 맡았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