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 동안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아이들극장,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대학로와 오프대학로 일대에서 10개국 극단 15개단체가 참여하는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두려움을 용기로!'다. 어린이들에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하고 단단한 마음을 선물하고 세상을 멋지고 긍정적인 곳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동청소년극 15편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메인 이미지는 각양 각색의 동물들이 협력해 전진하는 모습을 담은 박방영 화백의 '함께 가는 길'이다. 여러 각도에서 인간의 생을 바라보며 통찰력 있는 주제의식을 선보이는 박방영 화백의 작품세계처럼, 이번 축제를 통해 관객들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더블베이스와 바이올린이 라이브로 연주되고 강렬한 몸짓의 무용수들이 등장해 '실패'와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자유롭고 열린 관점으로 해석한다. 실수와 실패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뛰어넘어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배우들을 보며, 관객들도 다 같이 즐거운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운스'는 유럽 대표 아동청소년극 축제인 프랑스 모믹스 페스티벌, 독일 파놉티쿰 페스티벌 등에도 초청된 바 있다.
프랑스 극단 라 수쁘의 비주얼인형극 '비밀의 문'도 주목할 만한 연극이다. '비밀의 문'은 초현실주의적 요소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함으로 선보인다. 영상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이 특별한 호텔을 여행하고, 예술가의 무의식 속을 헤매듯 이상하고 독특한 환상의 세계가 현실이 된다. 배우, 스크린, 종이인형, 미니어처 등 다채로운 오브제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재미를 더한다. 극단 라 수쁘는 극단의 연출가인 에릭 도메니콘느와 이쉘 벨쉥게르의 주도 하에 다수의 배우, 인형술사, 마술사, 작가, 의상디자이너들이 함께 작품을 제작한다.
'몬~~~스터'는 어린이 관객들이 지닌 공포와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잠을 방해하는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 관객은 괴물로 상징되는 불안과 억압을 해소하고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프랑스 르 까레 국립극장(Le Carre) 협력 단체인 '창작집단 라벨 브뤼'가 제작한 오브제극 '몬~~~스터'는 2012년 4월 초연 이후 아비뇽 페스티벌, 샤를르빌 국제인형극축제를 비롯해 캐나다,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에서 400회 이상 공연한 바 있다.
프랑스 주간에는 이번 국제여름축제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프랑스 주간'의 의미를 담아 △플라스틱컵으로 제작된 '반짝반짝 에펠탑'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채 만들기 △종이에펠탑 만들기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상설 프로그램은 공연이 없는 7월25일(월)을 제외한 축제기간 전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예술축제는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들과 책을 함께 읽으며 감정을 나누는 '명사와 함께하는 재미쑥쑥 책읽기' 행사를 연다.
또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축제기간 동안 국내 아동청소년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아시테지 한국본부와 한국희곡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한국-프랑스 심포지엄'이 '프랑스 아동청소년극과 텍스트에 대한 동향'을 주제로 열린다. 중국, 프랑스, 한국 등의 아동청소년극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테지 국제교류 라운드테이블'도 개최된다.
노정용 기자 no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