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지난 1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락시장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가락24'가 11번가에 입점해 수산물, 과일, 채소, 양곡, 가공 등 가락시장 2200여 개 농수산물을 24시간 판매한다. '가락24'는 추후 '생활∙주방용품'도 대폭 강화해 1만여 품목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작년 10월 오픈한 '가락24'와 공식 제휴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한 국내 유통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사는 거래 활성화 협력은 물론 향후 서울∙경기지역 당일배송 및 소포장 묶음배송 등을 통해 원활한 상품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1번가의 올해 상반기 신선식품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1%나 증가했다. 작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품을 품목별로 보면 한우값 폭등으로 대체상품군인 '국내산 육우'(159%)가 1위, '수입 소고기'(128%)가 2위를 차지했고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김치∙반찬∙젓갈∙샐러드 도시락 등 '간편 편이식'(106%)이 3위, 오프라인 대형 유통점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구매패턴이 점차 이동 중인 '한우세트'(93%)가 4위, 산소 포장 등 택배∙포장 기술 발달로 산지 직송이 가능해진 '해산물'(55%)이 5위였다.
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