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 출전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참고로 같은 날 부산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이 특별경주로 펼쳐진다. 총 상금 2억원의 경주를 앞두고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0월에 탄생할 국산 최강 암말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다.
이번 경주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선행싸움에서 승기를 잡을까?’다. 입상이 유력한 출전마 모두 하나같이 선행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 때문에 당일 경주에서는 경주마의 출발번호와 조교사의 전략 등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출전마 중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누가 뭐래도 ‘창세’다. 올해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로 서울 최강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는 3세 암말이기도 하다. 순발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현재 연승의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럭키뮤직’과 ‘심신지려’도 언제든 입상을 넘볼 수 있는 암말들이다. ‘럭키뮤직’의 경우 올해 동아일보배, 경기도지사배에서 ‘피노누아’ 등과 겨뤄 순위권에 들만큼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그 외 ‘심신지려’ 역시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경주마라, 직선주로에서 언제든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복병마’다.
▶ 창세(한국, 암, 3세, R82, 50조 박재우 조교사)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스피드형 경주마다. 선행, 선입마라 할 수 있다. 올해 스포츠서울배 우승마로 암말로는 서울 최강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승을 거두며 최근 1등급으로 승급한 만큼 기세도 좋다. 1,400M는 지금까지 4번 출전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유일한 3세마라 부담중량 이점도 상당하다. 참고로 이번 대회는 3세 54kg, 4세 이상 56kg으로 부담중량이 주어진다. 1등급 무대에서의 검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여러모로 상황이 창세의 우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통산전적 : 12전(6/2/2/1/0)
- 승률 : 50% 복승률 : 66.7% 연승률 : 83.3%
선행, 추입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데뷔 후 특별․대상경주에 8번이나 출전해,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쳐본 적이 없다. 1400M 경주에 총 5번 출전해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해당거리에 대한 자신감도 높다. 지난 6월 SLTC(말레이시아)트로피에서 3위를 기록한 후 바로 다음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특히, SLTC(말레이시아)트로피 출전당시 경주초반 중위권에 머무르다, 직선주로에서 뛰어난 추입능력을 선보이며 3위를 기록했던 저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선행마가 주를 이루는 이번 경기에서 ‘메니머니’가 본연의 추입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만 있다면 우승도 충분히 기대해봄직하다.
- 통산전적 : 19전(7/6/2/2/2)
- 승률 : 36.8% 복승률 : 68.4% 연승률 : 78.9%
▶ 럭키뮤직 (한국, 암, 4세, R68, 24조 서홍수 조교사)
선행 전개가 충분히 가능한 경주마이지만 이번 경주에선 여건상 추입 작전이 예상된다. 선행마가 다수 편성된 경주라 초반 선행 경합에 나서기 보다는 추입작전으로 역전을 노리는 게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1800M 이상만 출전해 단거리경주에서의 감각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이나, 경기도지사배, 동아일보배에서 순위를 차지한 저력을 감안 시 충분히 입상을 노려볼만하다.
- 통산전적 : 20전(4/3/5/2/4)
- 승률 : 20% 복승률 : 35% 연승률 : 60%
▶ 심신지려 (한국, 암, 5세, R73, 9조 지용훈 조교사)
메니피의 자마로서, 종반 탄력 발휘가 강한 추입마이기도 하다. 최근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나 1400M 경주에의 경험이 많고, 7월에도 해당거리에서 순위상금을 가져간바 있다. 선행력만큼 추입력도 갖추고 있어 직전주로에서 깜짝 입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 통산전적 : 32전(4/3/5/10/1)
- 승률 : 12.5% 복승률 : 21.9% 연승률 : 37.5%
03joongbu@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