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첫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 이상민은 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당신의 가치는 얼마?'에서 자신의 과거 리즈시절과 솔직한 근황을 전했다.
이에 유희열, 하하는 격하게 공감하며 "마치 잡스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룰라 시절 내 가치는 100억이었다"라고 밝힌 뒤 "하지만 지금의 내 가치는 1000억"이라고 강조했다. 청중들이 놀라자 이상민은 "12년 전 부도 당시 지게된 69억8000만원의 빚을 지금까지 갚고 있는 중"이라며 차근차근 자신의 가치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이상민은 "과거 부도 당시 5개의 회사를 운영 중이었고 허세를 떨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하하는 "이상민이 예전에 정말 날카로운 사람이었다"고 하자 유희열이 "카리스마가 넘쳐 후배들이 말을 못 붙일 정도였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하하가 "선배들이 싸X지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상민은 "부도가 나자 제일 먼저든 생각이 '3년이면 이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하지만 그 3년이 5년이 되고, 7년, 10년을 지나 12년째 그 실패를 극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실패를 할 때, 뭔가 잘못된 길을 걸었을 때는 그 잘못된 길을 정확하게 기억하라. 그러면 절대 그 길로 가지 않는다"고 생활속에서 직접 겪은 소중한 체험담을 풀어냈다.
그는 "한번 잘못된 길을 가봤기 때문에 막다른 골목에 가면 돌아 나올 수 있다"며 "실패를 기억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 길을 기억하지 못하면 다시 또 그 길을 간다는 것.
이상민은 "실패를 기억하려면 자신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경험으로 지금은 착실한 사람이 됐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JTBC '말하는 대로'는 유희열과 하하의 진행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