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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지정학적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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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지정학적 위험 감소

2017년 10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근처 발라하니에서 석유를 시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10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근처 발라하니에서 석유를 시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각) 거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3개월 만에 최대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는 가운데 재고 증가와 수요 둔화 움직임도 가세하면서 유가는 7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84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7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71센트(0.85%) 하락한 배럴당 82.96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주간으로 6.5%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약 7% 내렸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일시적 휴전 제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전쟁이 잠시 휴지기에 돌입할 가능성에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이 됐다.

지난 1일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원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한 점도 국제유가의 주간 하락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월 1258만 배럴에서 2월 1315만 배럴로 증가하자 공급 과잉 우려를 낳았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 기조 장기화 가능성은 유가의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90%는 OPEC+가 6월1일 회의에서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