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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 치약,물티슈 이어 가습기 살균제 공포 "못 믿겠다"파장 일파만파…아모레퍼시픽 11개 제품명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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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 치약,물티슈 이어 가습기 살균제 공포 "못 믿겠다"파장 일파만파…아모레퍼시픽 11개 제품명은?(상보)

사진/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아모레 퍼시픽의 ‘메디안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있다.

특히 최근 태광유통의 ‘맑은느낌’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살균물질이 검출 돼 화학물질이 들어간 생활용품 전반에 대해 불신이 높아진 가운데 치약에도 가습기 살균제 속 문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신감이 고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치약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등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27개 물티슈를 조사한 결과 태광유통의 ‘맑은느낌’ 물티슈에서는 가습기살균제 독성 성분인 CMIT와 MIT가 검출됐고, ㈜몽드드(제조사 태남메디코스㈜)의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는 기준치(100CFU/g 이하)를 4000배(40만CFU/g)나 초과한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업체가 허가된 것과는 다르게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 부터 CMIT/MIT가 함유된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되어 회수하게 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문제 성분 함량이 극히 적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서 정부와 업체의 늑장 대응과 책임 떠넘기기를 목격해온 소비자들은 불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이다. 사용기한 이내의 모든 제품이 해당한다.

이들 제품은 CMIT/MIT가 함유된 물질을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권했다.

문제가 되는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는 물질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CMIT/MIT 사용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등 3종만 치약 보존제로 허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치약 11종의 유해 성분 사실을 처음으로 적발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에 해당 원료를 납품한 미원상사는 CMIT/MIT가 함유된 원료물질 12개를 애경산업, 코리아나화장품 등에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식약처는 이 의원실과 해당 업체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치약 시장 규모는 약 2천억원으로 LG생활건강(41.2%)에 이어 아모레퍼시픽(25.6%)과 애경(17.8%) 순으로 점유율이 높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LG생활건강 페리오(27.9%)가 가장 높고 이번에 문제가 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20.1%)이 그다음으로 높다. 이어 애경 2080(17.8%)과 LG생활건강 죽염(13.3%), 아모레퍼시픽 송염(5.5%) 순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치약 11종에 대해 전량 회수를 결정하고서 구체적인 회수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7일"선물세트로 받거나 영수증이 없는 경우에도 문제가 된 모든 제품에 대해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는 식약처의 설명에 강한 불신감을 표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아니 진짜 이 나라는...뭘 믿고 살아야 되지? 뒤통수 맞았다” (toa****)” , 해당 제약 및 화학회사 전국 불매운동 진행해야 !! 해당회사 폐업시키고, 전국민 손해배상청구 해야 아모레퍼시픽 메디안치약 11종 제품 회수 조치 아모레퍼시픽 “치약에 가습기살균제 문제 성분 들어간 줄 몰랐다”(hum****)”, "알아두세요! 아모레퍼시픽 치약 11종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제품 전격 회수 조치..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유독물질 발암물질이 발견돼 충격..욕실 치약부터 점검해야겠네요."(@ASe****), “가격이 싸다보니 군인들이 선호하던 치약 중 하나인디 이렇게 뒤통수를 맞았다(dlsg****)” 는등 SNS를 통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 ㈜아모레퍼시픽CMIT/MIT 함유 회수 대상 11개 제품 (자료:식약처)
-사용기한 이내 모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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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