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삼도(차인표)는 나연실에게 조폭 두목 남편 홍기표를 두고 "그 남자와 헤어지는 게 좋겠어"라고 조언한다.
이동숙(오현경)은 모친 최곡지(김영애)가 밀어붙이는 소개팅 때문에 걱정이다. 성태평(최원영)도 이를 걱정해 "동숙씨가 오늘 소개팅을 하느냐"며 복선녀(라미란)에게 묻는다.
동숙은 고심 끝에 복선녀에게 "언니가 나 대신 나가 줄래"라며 소개팅 장소에 대타로 내보낸다.
멋을 잔뜩 부리고 나간 선녀는 소개팅남(최성국)에게 "이동숙입니다"라고 곰살 맞게 인사를 한다.
동숙대신 소개팅 대타로 나간 복선녀. 남편 배삼도가 이를 알면 또 어떤 행동을 취할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고은숙(박준금)은 아들 민효상(박은석)에게 소개팅을 나가라고 압박한다. 최지연(차주영)에게 이미 마음이 뺏긴 효상은 "난 별로 내키지 않는데"라고 발뺌한다.
TF팀 회식에서 민효원은 강태양(현우)의 마음을 떠본다. 민효상은 이 자리에 강태양의 옛애인이자 현재 자신의 애인인 최지연을 데리고 나타나 분위기를 썰렁하게 한다.
이동진은 남편 홍기표 때문에 걱정하는 연실에게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묻는다. 이에 연실은 "저도 왜 이렇게 오빠랑 어머니 앞에서 작아지는 지 모르겠어요"라고 속내를 밝힌다.
연실은 탕비실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동진은 그 장면을 몰래 훔쳐보며 마음 아파한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은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