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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아이비, "과거 사생활 논란…사람들 시선 무서워 외출도 못해"…뮤지컬 무대로 근황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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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아이비, "과거 사생활 논란…사람들 시선 무서워 외출도 못해"…뮤지컬 무대로 근황 알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아이비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아이비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가수 아이비(35)가 10년 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이비가 출연해 과거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고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근황을 알렸다.

2007년 아이비는 골든디스크상 음원대상을 받는 환희의 해이기도 하면서 사생활 논란으로 나락으로 추락했던 극과 극을 맛본 해였다. 전 애인이 몰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아이비를 상습 협박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충격을 던졌던 것.

이날 아이비는 과거 사생활 관련 논란이 일자 "사람이 무서웠다며 집 밖으로 한 달 넘게 한 발자국도 안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이 집 앞으로 찾아와서 아예 한 발자국도 안 나갔다. 사람들 시선이 너무 무서웠다. 처음으로 받는 그런 차가운 시선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이비는 "그런 나를 보고 충격을 받은 친구들이 잘못된 마음을 먹을까봐 집으로 짐을 싸들고 와서 출퇴근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경림도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비 집에 갔는데 평소 같으면 언니 하고 달려오는데 혼자 소파에 앉아 있는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속상해 했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아이비는 이날 연습 과정과 무대에 오른 근황을 전했다. 최정원은 그런 아이비를 두고 "두 달간 한 번도 연습을 거른 적이 없다. 부족하면 남아서 연습하는 타고난 뮤지컬 배우"라고 소개했다.

아이비는 "앞으로 10년 후면 마흔 다섯 살"이라며 "주변에 좋은 기운을 주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