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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한성열 교수, 심리학콘서트 '결국, 마음입니다'로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사는 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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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한성열 교수, 심리학콘서트 '결국, 마음입니다'로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사는 법 안내

26일 선정릉역 성암아트센트에서…여섯 번째 콘서트 '괜찮아, 괜찮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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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몰려오고 있다. 몸으로 하던 산업은 로봇이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고, 소위 '머리좋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던 전문직은 '인공지능'에게 내줘야 할 판이다.

한국의 바둑천재 이세돌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하여 패배한 이후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또 세기의 대이변이라 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때 미국 유수의 언론들이 당선 예측해 실패한데 반해 인공지능은 정확히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해 놀라게 했다.

이제 인공지능과 우리의 삶은 공존이 불가피해졌다. 자연지능이 인공지능을 못 당하는 현실에서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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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한성열 고려대 교수가 여섯 번째 심리학 콘서트 '괜찮아, 괜찮아'를 공연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근처에 위치한 성암아트센트에서 '결국, 마음입니다'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몰고온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사는 법을 안내한다.
한 교수는 그동안 '화와 친구되기' '우리가 남이가?' '아이구, 내 새끼!' '중년, 나도 아프다!' '요즘 사는 게 어때?'를 주제로 심리학 콘서트를 진행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고민과 갈등을 풀기보다 안으로 삭이는 한국인의 문화특성을 이해한 다음에 들려주는 그의 심리학 콘서트는 많은 청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딥 러닝(deep learning)'에 의해 사람이 판단 기준을 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하여 독자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는 시대가 언젠가는 올 것이다. 하지만 비록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런 컴퓨터를 만들 것인지, 또 만든다면 누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런 결정은 공학적인 기술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에 미칠 영향 등 다차원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내려야 할 고도의 인문학적이고 윤리적인 판단에 기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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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열 교수는 "인간 복제의 가능성을 앞두고 있는 생명공학의 발전과 마찬가지로 인류를 멸망의 길로 이끌 수도 있는 가공할 과학 기술 시대에 오히려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요구된다"면서 "결국 미래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사람 됨됨이' 즉 인간성의 함양(涵養)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성열 교수는 이어 "자연지능이 인공지능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실"이라면서 "결국 마음을 통해 우리는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