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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제작진은 21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4회 최고의 1분'과 '14회 복습하기-1~2' 화보를 공개했다.
'14회 복습하기-1' 화보에 따르면 무(無)로 돌아간 김신(공유 분)은 저승사자만 빼고 그를 기억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서 잊혀졌다.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뿐만 아니라 유덕화(육성재 분), 써니(유인나 분), 김도영(조우진 분) 등은 전부 김신을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유덕화는 가문의 비밀로 내려오는 '삼촌'이란 분을 '유신재'로 기억했고 김비서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도영(조우진 분)은 '김신'이란 이름만을 기억하고 있었다. 동일인물인 김신의 이름을 유덕화와 김도영이 각각 다르게 기억한 것.
은탁은 김신이 무로 돌아가자마자 필사적으로 그를 기억하기 위해 노트에 적었다. 은탁은 "기억해 기억해야 돼. 그 사람 이름은 김신이야. 키가 크고 웃을 때 슬퍼. 비로 올 거야. 첫 눈으로 올 거야. 약속을 지킬거야. 기억해 기억해야 돼. 너는 그 사람의 신부야"라고 썼다.
하지만 기억을 잃어버린 은탁은 9년 만에 김신을 재회했을 때 영문 모를 눈물만 흘리며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라디오 PD가 된 은탁이 광고협찬을 받을 때 김도영에게 건네 받은 명함에는 '김신' 대신 '유신재'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은탁은 김신을 기억해 낼 수 있을까.
한편, 제작진이 공개한 '14회 최고의 1분'은 지은탁(김고은 분)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9년 전 자신이 편지를 보냈던 캐나다 호텔을 방문해 김신과 재회하는 장면이 꼽혔다.
은탁은 10년 전 자신이 보낸 편지를 받고 진짜 그곳에서 자신이 보낸 것인지를 확인하러 캐나다로 간 것. 체크인한 은탁은 퀘벡 거리를 둘러보러 나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과거 자신이 지나왔던 문인 빨간 문을 발견하고 의아해 했고 곧 김신이 그 문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14회 최고의 1분이었다.
'도깨비' 15회 예고 편에 따르면 의문의 교통사고가 난 뒤 지은탁은 공유의 품에 안겨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린다. 써니 또한 저승사자의 품에 안겨 "오래오래 잘 가요"라고 인사를 한다. 저승사자 역시 써니에게 "잘 가요"라고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린다. 저승사자는 마시면 기억이 사라지는 차를 들고 있어서 써니가 이 세상을 떠나는 게 아닌가 의혹이 인다.
또 의문의 교통사고가 나고 지은탁 역시 김신의 품에 안겨 울면서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말한다. 김신은 그런 지은탁을 안고 눈물을 펑펑 흘려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 쪽으로 기우는게 아닌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저승사자의 9수를 조심하라는 경고에 따라 19세를 힘겹게 넘긴 지은탁이 29수에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한편 21일(오늘) 저녁 8시에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15, 16회(최종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도깨비' '14회 복습하기'와 '최고의 1분'을 회보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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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