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제작진은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도깨비 내외 애정사 열아홉에서 다음 생까지'라는 제목의 화보를 게재했다.
공개된 화보에 따르면 제일 첫 장면은 '#1 너야 날 부른 게?'로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들어 있다. 주문진 바닷가에서 자신을 소환한 지은탁 앞에 나타난 김신은 "너야 날 부른게"라고 물으며 메밀꽃을 건넸다. 이 장면은 '도깨비 내외'의 운명이 시작된 결정적인 순간으로 신은 은탁에게 메밀꽃(꽃말 연인)을 건네며 사랑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장면 '#2 첫사랑이었다'는 캐나다 퀘벡 데이트를 통해 김신이 지은탁에게 첫사랑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다. 이날 김신은 지은탁에게 1000년 만에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환하게 웃는 19살 은탁을 바라보는 김신의 애틋함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4 나도 사랑한다. 이미 그것까지 하였다'에서 김신은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의 원귀를 처단하기 위해서 가슴의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김신은 지은탁에게 마지막 사랑 고백과 키스를 한 뒤 이별을 택했다. 잔인한 운명 속에 결국 신은 소멸을 택했고 은탁은 기억이 모두 지워진 채 홀로 남았다.
'#5 죽음이 우릴 갈라 놓아도 당신의 모든 말에 그게 뭐든 나도'에서는 지은탁이 9년이 지나 중천을 헤매던 김신을 다시 불러낸 후 기억을 되찾으며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는 결혼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6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에서는 두 번째 생에서 다시 만난 김신과 지은탁이 캐나다 묘지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이 들어 있다. '도깨비 부부'는 죽음이 서로를 갈라 놓아도 다시 만나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졌다.
한편,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는 지난 21일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케이블 채널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