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12회에서 오광숙으로 열연하는 임화영이 꼬불꼬불한 헤어스타일을 긴 생머리로 변신, 청순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임화영은 인생 남자 김선호(선상태 역)를 실제로 만나면서 기존 이미지에서 환골탈태한 청순가련형 여성으로 변신했다.
임화영은 알바 카페에서 TQ 경리부 직원 김선호를 만나자 '안경 쓴 범생이 새x'라고 시원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후 임화영은 꽝숙이 특유의 비음이 섞인 목소리로 멋쩍어 하는 김선호에게 수줍게 사탕을 내밀어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압권은 긴 생머리의 청순가련형으로 변신한 임화영이 TQ택배 경리부에 커피 배달을 하는 장면이다.
임화영은 스타일은 변신했지만 특유의 비음섞인 끈쩍끈적한 목소리로 광숙 캐릭터를 멋지게 살려내면서 엔딩 컷을 장식하는 양경수 일러스트에게 '존예 광(光)숙' 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이날 TQ경리부 빙희진 역의 류혜린과 회계부 강대리 역의 심영은이 서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류혜린이 내뱉은 '피라루쿠'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급등해 '김과장'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김과장'은 18.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시청률 1위, 동시간대 드라마인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10.3%로 2위, MBC '미씽나인'은 3.9%를 기록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