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작으로 지난 4일 첫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첫회 시청률 22.9%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다음 날인 2회 방송은 시청률 26.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1~2회에서는 평생을 가족 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이 생업인 분식집 재계약을 놓고 건물주인 오복녀(송옥숙 분)와 대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변씨네 집 네 자녀에는 톡톡 튀는 캐릭터로 장남 변준영(민진웅 분), 장녀로는 흙수저 변호사 변혜영(이유리 분), 취준생 셋째 딸 변미영(정소민 분), 막내딸 변라영(류화영 분)이 등장해 핸드백 사건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또 변혜영은 과거 연인이었던 금수저 PD 차정환(류수영 분)과 동문회 모임을 계기로 재회한 후 아웅다웅 아직 끝나지 않은 좀비 로맨스를 펼쳤다. 게다가 차정환의 모친이 오복녀로 다름 아닌 변혜영네 아버지 변한수가 운영하는 분식집 건물주로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장남 변준영은 5년째 9급 공무원을 준비 중인 공시생이다. 드센 여동생들에게 눌려 가족들의 눈치를 보고 사는 착한(?) 청일점이다.
변혜영의 또 다른 여동생으로 취준생 변미영 역은 정소민이 맡았다. 변미영은 입사 시험 면접 날 검정 스타킹이 구멍이 나서 맨살이 드러나자 검은 매직으로 칠하는 기지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직으로 칠하는 장면을 하필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스타 안중희(이준 분)가 목격해 앞으로 로맨스 라인을 암시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와 든든한 아내 나영실, 개성만점 4남매가 함께 살고 있는 집안에 어느 날 갑자기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이야기를 담는다. 또한 더불어 자식 세대가 주장하는 결혼인턴제와, 부모 세대가 주장하는 졸혼 등 현실감 넘치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내용을 그려나간다.
하지만 이재상 PD는 지난 달 28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김영철의 집에 얹혀살게 된 이준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막장 없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라고 밝힌바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복선이 깔려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되는 '아버지가 이상해' 3회에서는 취업에 성공한 변미영은 회사에서 김유주(이미도 분)와 마주치지만 옆에 있던 안중희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반면 변혜영은 끈질기게 찾아오는 차정환 때문에 일진이 사나워진다.
한편 나영실은 가게를 무조건 재계약 안 하겠다는 오복녀 때문에 화가 치미는 장면이 그려진다. 첫회에서 나영실은 건물주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주차문제로 오복녀와 대판 싸운 바 있다. 11일(토) 밤 7시 5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