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4월 5일 오픈
이미지 확대보기5일 오전 서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날 일부 개장하고, 첫 손님들을 맞았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인근 주민들과 손님들로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17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주차장은 가오픈임에도 70% 정도가 꽉 차 있었다.
부지면적은 14만7000㎡(4만5000평), 매장면적은 4만2000㎡(1만3000평).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220여개의 매장을 대충 훑어보는데도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
◇대형 쇼핑몰 같은 아울렛… “없는 게 없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부동산 개발인 사이먼 프리퍼티 그룹이 각 50%씩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이다. 신세계사이먼이 프리미엄 아울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이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여주, 파주, 부산에 이은 4호점이다.
아울렛 내부로 들어가자 이국적인 건물과 아치형 벽면이 눈에 띄었다. 신세계는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스페인 까다께스 해안가 마을을 콘셉트로 잡았다. 중앙 광장에는 연못과 나무가 어우러진 센트럴 가든이 있다. 임지빈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한 흰색 대형 ‘베어브릭’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쇼핑 동선이 수월한 것이 강점이었다. 식품관, 생활관, 아동전문관 등 구성과 층별로 매장이 모여 있어 불편함을 줄였다. 대형 회전목마와 옥상을 이용한 풋살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있었다. 특히 ‘키덜트족’을 위한 마블 전용 상점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손님을 불러 모았다.
주부 김모(가명)씨는 “파주 아울렛보다 좋은 것 같다. 한데 모여 있고 볼 것도 많아 만족한다”며 “웬만한 브랜드도 다 있고 고가 브랜드뿐만 아니라 저가 브랜드까지 입점 돼서 좋았다. 광명과 송도보다 더 가까우니 자주 방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위드미‧노브랜드‧자니로켓 등… 신세계 계열사 집결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의 5대5 합작 법인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신세계 아울렛 내 1층과 3층에 있었다. 그 중 3층 스타벅스점은 서점 ‘북스리브로’와 카페를 결합한 형태였다. 이곳에서는 책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손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관계자는 “일본 유명서점인 츠타야서점처럼 독립된 공간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설 미흡‧직원 혼란… 일부 시민들 불만
이미지 확대보기직원들 역시 숙지되어 있지 못해 헤매는 모습이었다. 한 점원에게 화장실의 위치를 물어봤지만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른다”는 답이 돌아오기도 했다.
한편 자녀를 동반한 30‧40대 주부를 메인 타깃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유모차를 끈 부모들을 위한 시설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날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비교한 결과 아울렛 내부에는 시설만 꾸며져 있는 것에 비해, 본점은 '베이비 라운지'를 직접 운영해 기저귀 교환부터 키친, 수유실까지 불편한 점이 없도록 세심히 꾸며졌다.
주부 김모(가명)씨는 “아이의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푸드코트에서 전자레인지를 찾았으나 없었다. 직원에게 물어봤으나, 직원조차 잘 몰라서 답답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가명)씨는 “수유실에 가 봤는데 애기 침대만 잔뜩 있고, 기본적인 젖병 세정제, 휴지, 티슈 등이 구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다”며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려면 애기 의자는 필수다. 아이의 엉덩이와 젖병을 씻기고는 하는데 백화점에 비해서 시설이 미흡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프리 오픈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가족 단위가 사용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을 만들 예정이다.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