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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산다… 세달만에 찾아온 황금연휴 특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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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산다… 세달만에 찾아온 황금연휴 특수 '비상'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황금연휴 특수 비상이 걸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황금연휴 특수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오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황금연휴 특수 비상이 걸렸다. ‘빨간 날’이 없는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된 상태라 매출 부진을 겪던 업체들은 이번 황금연휴를 올해 상반기 ‘승부처’로 여기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는 지난 1월 말 설 이후로 사실상 처음인 연휴기간이다. 삼일절이 있긴 했지만 수요일이어서 연휴 효과를 내진 못했다. 이번 연휴는 토요일인 29일부터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과 6,7일 주말로 ‘징검다리’ 연휴다.

2일과 4일을 쉬게 되면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다.

옥션에 따르면 5월 황금 연휴를 보름 정도 앞둔 최근 한 달 동안(3/15~4/14) 항공권, 해외 교통 패스 등 여행 관련 상품 판매가 품목별로 전년동기에 비해 최대 31배(292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례 없는 긴 황금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이면서 위축된 소비 심리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황금연휴 특수 비상이 걸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황금연휴 특수 비상이 걸렸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이 자외선 차단제, 워터프루프(방수) 및 제모 제품 등 여름철 주력 상품의 1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0%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올리브영은 긴 황금연휴에 휴가를 떠나는 ‘얼리 바캉스족’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례없는 황금연휴로 인해 봄철임에도 불구하고 여름 시즌 이상의 바캉스 아이템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관련 제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패션‧뷰티업계에서는 황금연휴 마케팅으로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항공사와 협력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여행에 적합한 아이템을 모은 세트를 한정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많게는 7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황금연휴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혼란스러운 정국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된 데다 빨간 날이 별로 없어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황금연휴가 사실상 상반기 실적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