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이승우·임민혁·백승호가 릴레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승점 3·골득실+3)은 앞서 치러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승점 0)를 3-0으로 물리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조1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남미)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FIFA U-20 월드컵은 결승전이 열리는 6월 11일까지 23일간 수원·전주·서귀포·대전·천안·인천 등 6개 도시에서 52경기 일정으로 진행한다.
참가팀은 A조 한국·기니공화국·아르헨티나·잉글랜드, B조 베네수엘라·독일·바누아투·멕시코, C조 잠비아·포르투칼·이란·코스타리카, D조 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이탈리아·우루과이, E조 프랑스·온두라스·베트남·뉴질랜드, F조 에콰도르·미국·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 등 총 24개 팀이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한편 일본이 21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C조에서는 잠비아와 이란이 1승씩,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는 1패씩을 기록했다.
총 24개국이 참가, 4개국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와 2위, 조 3위 중 성적에 따라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