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정수기를 필두로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잇단 히트작들을 선보이며 2013년 2950억원, 2014년 첫 350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렌탈 시장의 강자로 부상 중이다. 올해는 47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5000억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렌탈 시장 후발 업체인 SK매직이 급성장한 데에는 매직케어(Magic Care)라고 불리는 영업 및 관리조직의 힘이 컸다. 현재 전국에는 2500여 명의 매직케어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충남 아산지국에서 근무 중인 진순희 매직케어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진순희 매직케어는 재작년에는 전국 2등, 작년에는 전국 1등을 해 올 1월 SK매직 영업대상에서 매직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달성한 신규 계약이 705건이다. 매월 50~60건의 실적을 거둔 셈이다.
많은 렌탈업체가 있지만 SK매직이 가장 수당체계가 좋았다고 한다. 첫 출발 당시 SK매직의 인지도는 훨씬 낮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잘 알고 있어 영업이 한층 수월해졌다는 설명이다.
진순희 매직케어의 휴대폰에 저장된 고객은 1000여 명 정도. 아침에 일어나면 당일 일정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한다. 하루 필터 점검차 하는 방문은 7~10곳 정도. 방문 시간이 대부분 오전이거나 저녁 무렵이라 여유 시간에는 지인이 하는 영업장을 방문해 명함을 돌리고 제품을 홍보한다.
고객 불만사항과 제품 관련 문의도 콜센터가 아닌 본인이 직접 해결한다고 한다. 그래야 고객 접점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영업을 잘할 수 있는 비결로 진 매직케어는 ‘여유’ ‘자신감’ ‘멘토’ 3가지를 꼽았다. 쉴 때는 쉬고 영업할 때도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면 된다고 한다. “제일 어려운 게 영업이지만 또 제일 쉬운 게 영업”이라며 “거의 다 된 계약이 성사가 안 될 땐 안타깝죠. 하지만 또 새로운 고객을 만나면 되잖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않으려고 합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7년을 다니던 학원이 있었는데 매직케어를 시작하고 나서 지인들에게 영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굴뚝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감이 없고 부담을 줄까봐 몇 년 동안 말도 꺼내지 못했다. 그러다 몇 명이 자연스럽게 매직케어임을 알고 먼저 정수기에 대해 이것저것을 물어오고 상담을 해주다가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제는 약국에 약을 사러 가도 대기하는 동안에 명함을 돌리고 간단하게 제품도 설명하고 나오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한다.
진순희 매직케어는 “정수기 파는 아줌마가 되느냐 매직케어가 되느냐는 맘 가지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전 매직케어가 수입도 좋고 정수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전문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매일 일이 재미있고 영업도 어렵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조직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한다. 지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계속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데는 좋은 멘토 밑에서 잘 배우고 힘들 땐 의지가 되는 동료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진순희 매직케어는 올해 영업왕이 된 일등 공신으로 아산지국을 이끄는 서선남 지국장을 꼽았다.
“지난 2년간 서 지국장님이 많이 이끌어주셨어요. 묵묵히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실적이 두 배, 세 배로 뛰어오르기 시작했다”며 좋은 사람과 같이 일할 때 보람과 실적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일을 시작하고 5명 정도를 매직케어의 길로 이끌었다고 한다. 특히 마트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면 적극 권유한다고 한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일도 보람되고 수입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업무시간도 충분히 조율할 수 있어 전업주부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아직 미혼인 진순희 매직케어의 연간 수입은 1억원에 가깝다고 한다. “언젠가 정수기 하려면 꼭 진순희한테 해” 이 말을 가장 듣고 싶다는 진 매직케어는 올해도 전국 일등을 목표로 뛰고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