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는 강화된 산란노계 도축장 검사 과정에서 경북 봉화 소재 농장(성원농장)이 도계장(경남 거재 소재)에 출하(1만6203수)한 산란노계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비펜트린이 검출됨에 따라 전량 폐기 조치하고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도축장 무작위 모니터링 검사에서 도축장 출하 시 전 산란노계 농가로 정밀검사를 강화한 것이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축장 외부로 출하가 금지되고 부적합 시 전량 폐기된다.
이번에 폐기된 산란노계에서는 기준치(0.05(f)㎎/㎏)를 초과하는 0.09(f)㎎/㎏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도축장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비펜트린이 검출된 산란노계는 동남아 수출용이었으며 부적합 판정돼 전량 폐기 조치됐다”며 “해당 산란계 농장은 지난번 계란 전수검사(8.15~21)에서는 적합으로 판정된 일반 농장이었으며 이번 검출과 관련해 해당 농장에 대한 원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농장에서 보관 중인 달걀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준보다 6배 이상 시료채취(120개)하여 정밀검사한 결과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