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 극본 염일호·이해정) 101회에서는 진도현(이창욱 분)이 무궁화(임수향 분) 남편 봉윤재(안우연 분)를 죽이고 도망친 음주운전 뺑소니범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사고를 낸 진도현은 차에서 내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봉윤재를 살펴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목격자가 나타나자 진도현은 현장에서 도망쳤다.
진도현은 당시 사고를 회상하고 "설마"라며 몸서리를 쳤다. 이후 도현은 서재희(김재승 분) 변호사가 점박이 천양호(민대식 분)가 무궁화 남편을 친 뺑소니범이라며 전한 서류를 서랍에 쳐박았다.
이후 진도현은 반성이나 자수하지 않고 동생 진보라를 찾아가 도대체 생각나는 게 없다며 당시 사고에 대해 기억나는 게 있는지 묻기까지 해 섬찟함을 더했다. 당시 의식을 잃었던 보라는 모른다고 대답하며 의아해했다.
한편, 무궁화는 점박이가 자신의 남편 봉윤재를 죽인 사람으로 알고 수사에 적극 가담하기 위해 그의 애인을 찾아갔다. 애인은 점박이와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다며 검정색 가방을 무궁화에게 던지며 엔딩을 맞았다.
무궁화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결혼하고야 말겠다고 결심한 진도현이 사실은 악연이자 가정파괴범임이 밝혀져 향후 극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