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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타이거즈 ‘무등산 폭격기’ 계보 “제 뒤에 무등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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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타이거즈 ‘무등산 폭격기’ 계보 “제 뒤에 무등산 있다”

기아팬 사이에서 대투수라는 칭호를 받는 양현종의 기아와 광주 사랑은 대단하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기아팬 사이에서 대투수라는 칭호를 받는 양현종의 기아와 광주 사랑은 대단하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22년 만의 국내 선발 20승, 한국시리즈 10번 째 완봉승, 한국시리즈 최초의 1대0 완봉승, 한국시리즈 좌완 두 번째 완봉승.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 투수 양현종이 세운 기록들이다.

기아팬 사이에서 대투수라는 칭호를 받는 양현종의 기아와 광주 사랑은 대단하다. 모교인 광주 동성고에 버스를 선물한 미담은 널리 알려져 있다. LG팬인데도 친절하게 사인해 주고 사진까지 먼저 요청했다는 경험담 등 타팀 팬에게도 인성까지 갖춘 선수로 유명하다.

그의 실력과 인성의 비결에는 광주 무등산이 있었다. 양현종은 2010 시즌 뒤 광주 MBC 캠페인 ‘무등산을 사랑하자’를 촬영했다. 인터뷰에서 마운드에서 “혼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제 뒤에 언제나 무등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무등산은 1187미터 높이로 2012년에 국립공원으로 광주의 명산이다.

타이거즈에는 이미 ‘무등산 폭격기’를 별명으로 가진 전설적인 투수가 있었다. 현재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선동열이다.

타이거즈 좌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양현종, 무등산의 정기를 받은 그는 ‘무등산 폭격기’의 계보를 이을 자격이 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