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수요미식회’ 특별 게스트 자리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전국팔도 맛있는 집을 모두꿰고 있는 자칭 미식가 작가 유시민이 직접 체험한 매운탕 맛집의 개인적인 맛 평가를 전했다.
< 수요미식회 선정 매운탕 맛집 TOP2 리스트 >
● 직접 담근 고추장을 넣어 개운하게 끓인 메기매운탕 식당은 경기도 파주시 쌀뚜기길(문발동 맛집)에 위치한 ‘민바리매운탕’이다.
이현우는 “일단 메기매운탕의 비주얼이 아름다웠다. 큰 냄비 가득 푸짐하게 담긴 미나리와 버섯이있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민물새우가 모습을 드러낸다. 메기를 먹다 보면 알이 꽉 찬 참게가 나오는데 너무 고소했다. 아주 훌륭한 맛이었다”는 맛 평가를 전했다.
홍신애는 “고추장이 들어간 매운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텁텁하고 진득한 맛이 강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기대감 없이 들어갔는데 참게가 들어가 있었다. 시원한 맛이었다. 가볍고 산뜻했다”는 맛 평가를 전했다.
‘수요미식회’ 게스트 작가 유시민은 “10년 전부터 이 집을 갔는데 별 기대 없이 들어갔었다. 이 집의 비결은 육수인 것 같다. 살짝 끓었을 때 이미 국물에서 맛이 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메기매운탕(참게)은 3만원(2인), 3만 9000원(3인), 4만 8000원(4인) 이고, 그 외 토종옻닭 6만원(1마리), 토종백숙 6만원(1마리) 등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11:30 – 22:30 이다.
● 도심 한복판에서 시골의 투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민물매운탕 식당은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청파동/서울역/숙대입구역 맛집)에 위치한 ‘양평매운탕(양평민물고기매운탕)’이다.
홍신애는 “이 집의 동자개매운탕은 시원하고 걸쭉한 매운탕 같았다. 시간이 갈수록 맛이 변하는 매운탕이었다. 처음에는 칼칼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걸쭉해졌다”는 맛 평가를 전했다.
이현우는 “첫 시작은 칼칼하고 가벼웠는데 사장님이 불을 끄지 말고 계속 켜두라고 하셨는데 시간이 흐르니 점점 기름기도 많아지고 걸쭉해지고 달짝해졌다. 국물이 진화하는 듯 했다”는 맛 평가를 전했다.
신동엽은 “국물을 먹어 본 후에 서울 외곽에서 먹었던 매운탕보다 맛있어 놀랐다. 서울 도심에서 맛있는 매운탕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는 맛 평가를 전했다.
‘수요미식회’ 게스트 작가 유시민은 “이 집의 물김치가 대박이었다. 사이다 같았다. 물김치 효과가어마어마했다”는 맛 평가를 전했다.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동자개매운탕은 3만 5000원(소), 4만원(중), 4만 5000원(대), 5만 5000원(특대) 이고, 그 외 메기매운탕 2만 5000원(소), 3만원(중), 3만 5000원(대), 4만 5000원(특대), 빙어튀김 1만 2000원 등의 메뉴도 맛 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11:00 – 22:00이고, 둘째/넷째주 일요일 휴무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