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주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 합숙 기간에 복잡한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오영주, 이규빈, 김현우, 임현주는 '방탈출 더블데이트'를 즐겼다.
오영주가 쇼핑을 한다고 하자 이규빈이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먼저 출발한 이규빈과 오영주는 홍대앞에서 서로 옷을 골라주는 등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김현우와 임현주도 방탈출 게임을 하러 홍대 앞으로 출발했다. 임현주는 차 안에서 "오빠 나 좀 섭섭했어"라며 김현우에게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먼저 밖으로 나온 임현주가 김현우에게 털출한 척 하자고 제안했다. 이규빈과 오영주가 나오자 임현주는 "우린 성공했다"고 거짓말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현우는 "게임을 나랑 해야 돼"라며 오영주를 보며 "볼링은 나랑하자"라고 했다. 하지만 오영주가 웃으면서 김현우를 살짝 외면했다.
이어 김현우가 "우리도 못 나왔어"라고 고백하자 오영주가 "아 진짜"라며 얼굴이 풀렸다. 게다가 임현주가 "오빠 하나도 못 풀었어"라고 폭로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네 사람은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B다이닝 펍에 도착했다. 오영주는 김현우와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누는 임현주를 보고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앞서 김현우는 아픈 영주에게 약을 사다주고 '안 아팠으면 좋겠어 -현우-'라는 메모를 보내 속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김현우와 오영주는 "필요할 때 표현하는 두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어 시그널 하우스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김현우-오영주, 김장미-김도균, 송다은-정재호가 커플이 돼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편, 김도균은 김장미가 작업하는 스튜디오에 함께 갔다. 김장미와 오래 일한 박건상 포토그래퍼는 박건상 포토그래퍼는 김장미가 "뉴욕 8년차"라며 "굉장히 밝다"고 전했다. 김도균은 사진을 담는 김장미를 보교 색다른 매력을 발견했다.
이날 정재호와 송다은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반려견 루이와 함께 사진을 담는 가 하면 둘이서 영화를 즐겼다.
다음날 아침 반차를 낸 오영주는 김현우와 헤이리에서 깜짝 데이트를 즐겼다.
자동차 디퓨저 선물을 준비해 온 오영주는 편지까지 건넸다. 디퓨저는 오영주가 직접 만든 것이었고 편지 또한 김장미에게 점검받아가며 여러 번 고쳐쓴 손편지였다. 오영주는 의상도 김장미에게 점검 받아 김현우와의 데이트를 세심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말미에 입주자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데이트 미션은 '겨울여행'이었다.
정재호는 "부산가서 밀면이랑 씨앗호떡을 먹고 싶다"고 밝혔다. 오영주는 "속초 가서 오징어순대를 바다 앞에서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규빈도 "진짜 바다 가고 싶다. 서해 말고 동해"라고 말했다. 김현우는 "가게 되면 부산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싶어"라고 했다. 임현주는 "생각을 안 해 봤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남자 입주자들에게 '가고 싶은 겨울 여행지를 고르면 여성 2명에게 여행지가 전달된다'라는 겨울 여행 가이드를 전했다.
남자 입주자가 겨울 여행 티켓에 2명의 여자 입주자 이름을 적으면 겨울 여행 티켓을 받은 여자 입주자의 선택으로 최종 겨울 여행지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강릉, 부산, 여수 등이 겨울 여행지로 꼽혔다.
겨울 여행지 선택 러브라인 확인결과 김도균은 임현주와 김장미를 선택했다. 정재호는 송다은과 임현주를 선택했다. 이규빈은 오영주, 임현주를 선택했다. 김현우는 오영주와 임현주를 선택했다.
이로써 임현주는 남자 입주자 4명에게 각각 한 표씩 무려 4표를 받아 남심을 올킬했다.
겨울 여행 매칭 커플 공개는 다음 주로 미뤄져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하트시그널 시즌2'는 13회로 마무리한다. 윤종신은 방송 초 "최초 공개"라며 "하트시그널 시즌2는 13회가 최종회"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과도한 몰입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러브라인 추리게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는 금요일 밤 11시 11분에 본방송이 진행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