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측은 새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첫 방송에 앞서 인물 소개와 인물관계도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서인국, 정소민이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먼저 서인국이 연기하는 '김무영'은 잘 생기고 눈빛이 특별하다. 수제맥주 회사 아츠의 부루어리 1조수로 일하는 김무영은 법적으로 30살이지만 5살까지의 기억이 없고 6살부터 보육원에서 자랐다. 김무영은 원작 일본 드라마에서는 카타세 료(기무라 타코야 분) 역으로 화상자국이 있다.
정소민은 유진강 역으로 광고디자인 회사 디자인앤룩의 디자이너다. 29살로 오빠 유진국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일드에서는 도지마 유코(후카츠 에리 분) 역으로 팔에 화상자국이 있다.
박성웅이 맡은 유진국은 49세 27년차 경찰로 원영 경찰서 강력3팀 소속 형사다. 여동생 진강을 20년 넘게 홀로 키웠다. 일드에서 도지마 칸조(아카시야 산마 분)로 과거 범인을 쏘아서 죽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밖에 권수현이 엄초롱 역으로 유진국의 후배이자 유진강을 좋아한다. 홍빈이 노희준 역으로 어린 시절 김무영 보육원 동기로 브루어리 수습조수로 활약한다. 최병모가 강력3팀장 이경철 역으로 유진국과 대척점에 선다. 박민정이 디자인룩스 황선화 대표 역을 맡았다. 황선화는 일 욕심 많고 불같은 성격이지만 좋은 사람으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 억개의 별'은 2002년 4월 15일에서 6월 24일까지 방송됐으며 제 33회 더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 등 8관왕을 거머쥔 작품이다.
일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결말은 료와 유코가 어린 시절 헤어진 남매로 밝혀지며 비극적으로 마무리됐다.
일드 원작과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이 그려내는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첫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16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