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아니... 네가 미치게 좋으니까'로 시작하는 9회에서는 준영이 다쳤다는 말에 급히 병원으로 달려온 영재는 민세은(김윤혜 분)과 함께 있는 준영을 보게 된다.
이에 영재는 준영에게 "나 아까 호철씨 만났었어"라며 신호철(민우혁 분)과 함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준영은 오히려 "나 이제 의심 안 해. 질투도 안 하고"라며 영재를 안심시킨다.
이어 준영은 갑자기 자신을 찾는 영재에게 환자복을 입은 채로 달려간다. 준영은 "나 밉지?"라는 영재를 포옹하며 '아니. 니가 미치게 좋으니까'라고 속으로 대답해 설렘 지수를 높인다.
한편, 영재와 백주란(이윤지 분)의 헤어샵 식구들은 섬으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다. 여기에 호철과 이수재(양동근 분) 그리고 준영까지 봉사활동에 합류하게 된다.
이발 봉사를 하는 영재에게 미소를 지어준 준영은 산책 시간에 영재에게 "이런데서 살고 싶다. 이렇게 너랑 산책도 하면서"라고 말한다.
준영은 "나는 여기서 작은 파출소 소장하고, 그리고 너는 작은 미용실에서 어르신들 머리도 잘라주고. 난 그냥 너랑만 같이 있으면 되니까"라고 영재에게 고백한다.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준영과 영재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리는 12년의 연애 대서사시 '제3의 매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