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통신대란의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발생한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한 피해 지역은 서울 서대문·마포·용산·은평·중구 일대다. 이동전화와 유선전화가 불통됐고,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해져 카드결제 단말기 또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후폭풍이 거세다.
무엇보다도 국가기간망 관할 통신사로서의 KT 위상과 신뢰성이 크게 실추됐다. 유형의 비용 손실보다도 더 큰 손실일 수밖에 없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이런 피해와 두려움을 시민들에게 가져다 준 적은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객들에 대한 보상 및 배상문제도 숙제로 남아 있다. 통신대란에 따른 피해 보상 및 배상 비용으로 4분기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 이에 따른 4분기 경영 실적 부진 가능성은 5G통신서비스 추가 투자를 앞두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증권가에서는 통신대란 여파로 KT의 4분기 영업이익이 더욱 줄어 2503억원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피해 보상액 약 320억원을 반영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취재=이재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