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은 토드 필립스 감독은 조커가 되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그려내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개봉 3일 만에 '조커'는 1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조커'는 4일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새로운 조커를 열연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광기를 연기하는 게 아닌 광기 그 자체"라는 극찬 받으며 "더 이상의 조커는 없다"는 최고의 평을 받았다.
또 영화적 작품성도 뛰어나 코믹스 영화사상 최초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호아킨은 조커를 연기 위해 하루 사과 한 알만 먹으며 무려 24kg를 감량, 척추뼈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앙상한 등과 이상하게 솟은 어깨뼈를 구현해 한 남자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연기에 정점을 찍었다.
'조커'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최고의 열연으로 완성시킨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도 떠오르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