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누명>으로 공개된 '태양의 계절' 87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최광일은 유월에게 황사장 살해 누명을 씌우기 위해 증권가에 정보를 흘린다.
진정해(윤인조 분) 팀장도 윤시월(윤소이 분)에게 "'황사장님 살해범이 김유월이더라'라는 카더라 소문이 지금 증권가에 퍼지고 있어"라며 심각한 상황임을 알린다.
시월은 진범 최태준(최정우 분)과 최광일이 기획한 것으로 보이는 유월 살해 루머에 안타까워한다.
최태준 살해에 실패한 장 회장(정한용 분)은 이를 보고 받자 맏딸 장정희, 둘째 딸 장숙희(김나운 분), 내연녀로 추정되는 미묘한 관계인 양실장(서경화 분) 앞에서 "내 새끼 모가지를 떼려고 작정을 했구나"라며 한탄한다.
한편, 임미란은 사위 오태양을 범인으로 몰고가는 친아들이자 진범 광일이 걱정돼 그를 찾아간다. 최광일은 반성하기는커녕 생모 임미란을 꼬드기기 위해 "어머니"라는 말까지 입에 올리며 또다시 의문의 약통 하나를 건넨다.
괴물이 된 광일은 "이거 가져가세요. 어머니만 성공하시면 우리 셋은 아무 일도 없게 되는 겁니다"라는 파렴치한 말을 한다.
한편, 장정희는 유월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이 최태준이 아니라 광일이 꾸민 짓이란 걸 알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옆집으로 임미란을 찾아간다.
장정희는 과거 갓난아이인 유월을 보육원에 내다 버렸던 미란에게 "나한테 왜 이러는 겁니까?"라고 추궁한다.
미란이 아무 말도 못하자 황사장 죽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덕실이 나서서 "우리 엄마가 도대체 뭘 어쨌다는 거에요?"라고 장정희에게 따지고 든다.
마침내 장정희는 "니 엄마가 황사장한테 약을 먹였어. 니 엄마가 황사장한테 먹였다고"라며 덕실에게 미란이 약을 먹여서 황사장이 죽었다는 진실을 밝힌다.
황재복에게 약을 먹인 사람이 엄마 임미란임을 그제서야 알게 된 덕실은 충격 받는다.
최광일, 최태준 부자가 점점 더 미쳐 돌아가고 있는 '태양의 계절'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105부작.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