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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피츠버그, 강정호 영입 앞장선 헌팅턴 단장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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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피츠버그, 강정호 영입 앞장선 헌팅턴 단장 해고

구단, 감독-사장-단장 등 수뇌부 물갈이
지난 8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강정호.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강정호. 사진=뉴시스
성적 부진에 시달려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구단 수뇌부를 전면 물갈이하고 있다.

MLB닷컴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이어리츠 구단은 강정호(32) 영입에 앞장섰던 닐 헌팅턴(50) 단장을 해고했다.

2007년부터 단장으로 일해 온 헌팅턴은 12년 동안 프런트의 수장으로 일했으나 최근 성적 부진 탓에 계약기간을 2년 남기고도 짐을 싸게 됐다.

지난달 30일 클린트 허들 전 감독을 경질한 피츠버그는 지난주 프랭크 쿠넬리 사장도 해고했다.
피츠버그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7, 2018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문 피츠버그는 올 시즌 69승 93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 분위기까지 극도로 어수선해 구단은 쇄신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헌팅턴 단장은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모색하던 강정호 영입에 앞장선 인물이다.

헌팅턴 단장은 한국에서 훈련하던 그를 위해 피칭머신을 보내주기도 했고, 2017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주선해주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올해 재계약했다.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가 좀처럼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도 헌팅턴 단장은 쉽사리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정호는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지난 8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사장에 이어 단장마저 교체되면서 피츠버그 감독 선임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밥 너팅 구단주는 "새로운 단장을 선임하기 전까지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