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았다.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는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바일을 이용한 것이다.
2017년 1분기부터 조사를 시작한 분기 기준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은 뒤 올해 들어 계속 30조 원 대를 유지 중이다.
배달 음식 등을 포함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82.8%나 뛰었다. 바코드 형식의 상품권으로 거래되는 e쿠폰서비스(53.5%), 자동차 용품(45.8%), 화장품(28.0%), 음·식료품(26.6%)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로 이뤄진 규모는 21조6929억원으로 64.6%를 기록했다.
모바일로 거래된 상품 중에서도 음식서비스(88.3%), e쿠폰서비스(61.4%), 화장품(33.3%), 음·식료품(30.5%)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주문이 보편화 되고 다양한 배달 업종이 운영되기 때문에 모바일을 이용한 거래 상승은 당연한 결과라고 통계청은 분석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