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전자검사는 신생아 염색체의 수, 그리고 구조적 이상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발달, 지적, 행동 등 장애의 유전질환 연관요인을 확인, 이를 통해 예방 및 관리, 조기 치료에 이용된다.
이 검사는 출생 직후 산부인과에서 극소량의 채혈을 채취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 3세 이전 유아기 때에도 장애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테라젠지놈케어는 기존의 산전 기형아 검사 ‘제노맘’, 배아 선별 검사 ‘지노브로’와 함께 출산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 3종을 갖추게 됐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 ‘제노베넷’ 출시로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 면에서 기존 검사 서비스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신생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 200억 원 선으로 추정된다.
또한 테라젠지놈케어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제노베넷’ 검사에서 염색체 수적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 확진 검사인 고해상도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임홍계 대표는 “신생아 염색체 질환은 기존 탠덤매스 기반의 대사질환 검사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있어도 놓치기 쉽다”며, “이번 염색체 검사는 이 같은 우려를 보완할 수 있고, 탠덤매스 검사 시 채취한 잔여 혈액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