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메이크업과 네일 케어 매출은 올라
이미지 확대보기21일 업계에 따르면 4월 들어 전반적으로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가 감소했다. 화장을 한 채로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예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그나마 꾸준하게 팔린 품목은 아이 메이크업 제품과 네일 제품에 불과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에 따르면 지난 3월 아이 메이크업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50% 이상 늘었다. 이는 입과 코 등 얼굴의 반 이상을 마스크로 가리면서 꾸밀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술보다는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메이크업 제품을 아예 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은 관련 품목을 꾸준히 구매하기 때문에 매출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립 관련 상품 판매는 줄고,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이 확대되면서, 색조 화장품 가운데 '메이크업 픽서'도 이례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에 화장이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이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 2월 1일~3월 23일까지 '메이크업 픽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가량 급증했다.
마스크가 가리는 얼굴 외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네일 제품도 증가 추세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스스로 미용 관리를 하는 ‘홈 케어’ 트렌드를 타고 젤 네일 매출은 전년보다 30%, 관련 미용 기기는 20% 증가했다.
이밖에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슬리밍 제외)이 전년보다 5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면역력 향상에 좋은 상품과 피부 탄력 케어 등 ‘이너뷰티’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