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뷰티기업에서 연이은 신제품 출시
이미지 확대보기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건강기능식품· 화장품 개발에 쓰인다. 피부 노화와 프리바이오틱스의 유익균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뷰티업계에 마이크로바이옴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98조 2121억 원)에서 2023년 1086.6 달러(131조 6115억 원)으로 연평균 7.6%씩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태동기에 접어들며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꼽힌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지난해 5월 ‘수분바이옴’ 성분을 개발 후 피부를 근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바이옴’ 라인은 론칭했다. 대표 상품인 ‘바이옴 에센스’는 출시와 동시에 지난해 6월 올리브영 에센스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뷰티업계에 성공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포문을 열고 트렌드를 선도했다. 이후 출시 1주년을 맞아 맞춤 관리가 가능한 리뉴얼 제품과 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를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선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헤라와 두피 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에서 각각 신제품을 내놓았다.
헤라는 유해 요소가 많은 도시와 상대적으로 청정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피부를 비교·연구한 결과, 피부 표면의 생물학적 환경인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도시 여성의 피부에서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 자생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영양 성분과 우리 몸의 생체수를 모사한 '셀 바이오 플루이드 싱크 2.0'를 최적으로 배합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최근 출범한 브랜드인 라보에이치는 첫 신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탈모 증상 완화 샴푸'를 론칭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서 '녹차에서 찾은 유산균 발효용해물'이 두피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활용해 나온 제품이다. 일시적 개선이 아닌 '두피 본연의 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게 개발됐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오휘는 해당 성분이 함유된 ‘더 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를 출시했다. 바디 제품에서는 온더바디에서 '벨먼 제네시크 바이옴 캡슐 바디클렌저'를 선보였다.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이 적용된 캡슐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바디워시 ·로션의 화학적 자극에 의한 손상된 피부장벽 개선 효과를 보인 점을 강조했다. 헤어 제품은 탈모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제네시크 7’ 라인을 론칭했다.
로드숍 브랜드인 토니모리도 발 빠르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토니모리의 자회사 에이투젠은 지난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이투젠과 면역질환 개선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을 위해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투젠은 질환 치료제로서의 고기능성 미생물을 계속 개발해 왔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생소한 개념이 화장품 시장에서 ‘근본적인 관리’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2020년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였던 맞춤형 화장품이 ‘언택트 소비’ 시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 새롭게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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