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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9년째 맨유 ‘수호신’ 활약 데 헤아 클럽 역대 GK 출장경기 수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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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9년째 맨유 ‘수호신’ 활약 데 헤아 클럽 역대 GK 출장경기 수 2위 등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K로 역대 2위 출장경기 수를 기록한 다비드 데 헤아.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K로 역대 2위 출장경기 수를 기록한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페인 대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클럽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고 현지시간 9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보도했다.

2011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합류한 이후 9시즌에 걸쳐 유나이티드의 수호신으로 군림하는 데 헤아는 현지시간 9일 적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로 나서 3-0 완봉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는 데 헤아에게 유나이티드 가입 후 공식전 399경기째 출전. 1991~1999년 유나이티드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전 덴마크 대표팀 골키퍼 피터 슈마이클이 가진 398경기 출전 수를 뛰어넘었다.

데 헤아는 유나이티드 골키퍼 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출전 수를 세운 경기 후 클럽 공식채널 MUTV와의 인터뷰에서 “슈마이클, 미안! 그렇지만, 훌륭해”라고 말해 기쁨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 숫자는 제가 여기 길고 정상급에서 정말 잘 쳤다는 증거입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원한다면 400경기 출전도 달성했으면 한다. 그것도 이뤄진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1위는 19661978년 유나이티드의 골 마우스를 지킨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알렉스 스텝니가 갖고 있는 539경기다.

최근 그 답지 않은 실수도 적지 않은 반면, 유나이티드의 힘든 시기를 구해온 데 헤아. 29세의 연령이나 1년 연장 옵션을 제외해도 2023년까지의 현행 계약을 남기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출장 수를 계속 늘려 갈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