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폭스뉴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한 헤나 문신이 새겨진 비키니 사진에 대해 '주의를 요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그녀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비키니 수영복에 전신을 백색 헤나 디자인으로 문신을 한 모습을 선보였다.
폭스뉴스는 "한 사진에는 38세의 스피어스가 노란색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비키니를 입고 널브러져 있다"고 혹평했다.
스피어스는 “그래서 나는 헤나에게 홀딱 반했다"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003년 발매한 세계적인 히트곡 '톡식'Toxic)을 빗대 또 다른 사진에서 '톡식' 가수는 크림색 무늬 블라우스와 카키색 반바지를 입었다. 그녀는 두 손을 엉덩이에 대고 대담한 표정을 지으며 우뚝 서 있었다라고 전했다.
스피어스는 "두 번째 사진에서 보헤미안 룩을 보러 갈 것 같은데... 내 엉덩이에 손을 얹은 것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Gimme More"(2007년 발매한 싱글 히트곡) 가수는 "나는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스피어스의 이상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 때문에 그녀의 정신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스피어스가 2008년에 성년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프리브리트니 운동(#FreeBritney movement)으로 그녀를 지지해왔다.
스피어스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는 2019년 9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성년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피어스의 오랜 돌봄 매니저인 조디 몽고메리가 임시 후견인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이미는 재정 통제를 유지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성년후견인을 끝내기 위한 재판이 8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스피어스의 어머니도 딸의 재정 상태를 알려달라는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배우 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7년 자이브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해 가수로 데뷔했다. 주류 팝 음악과 문화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스피어스는 데뷔 음반과 두 번째 정규 음반 '...Baby One More Time' (1999)과 'Oops!... I Did It Again' (2000)으로 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뒀으며 10대 솔로 가수로는 단기간에 가장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3년 발매한 '톡식'은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히트곡이다. 2012년에는 5800만 달러(691 억 원)의 수익을 기록해 그해 '포브스'에서 2012년 가장 돈 많이 번 여성 가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