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미국 앰블린 파트너스가 제작하는 신작 ‘스테이지 13’의 감독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각본가이자 작가인 사이먼 리치가 자신의 동명 단편을 기초로 각본을 집필한다. 한 촬영 스튜디오에 수십 년째 거주하고 있는 무성영화 시대의 여배우 유령을 그리는 이야기로 고민하는 감독과 이 유령이 만나 뜻하지 않게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히트작을 함께 찍자고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리치와 라이트 감독의 오랜 제작 파트너인 나이라 파크, 영국 워킹 타이틀 팀이 함께 프로듀싱을 맡게 되며, 라이트 감독은 제작 총지휘도 한다. 라이트 감독은 이 작품 외에도 최근 작가 애드리언 매킨티의 소설 연쇄 유괴사건을 영화로 만드는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의 신작 메가폰을 잡기로 결정한 바 있다.
런던을 무대로 한 라이트 감독의 심리 스릴러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Last Night in Soho)’(안야 테일러 조이, 토마신 맥켄지, 맷 스미스 공동 출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 영향으로 공개 시기가 늦어지면서 2021년 4월 23일에 전미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