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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도르트문트 퇴단 FW 괴체 프리 신분 아인트호벤과 2년 계약 첫 해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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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도르트문트 퇴단 FW 괴체 프리 신분 아인트호벤과 2년 계약 첫 해외 도전

아인트호벤과 프리신분으로 2년계약을 한 전 도르트문트 MF 마리오 괴체.이미지 확대보기
아인트호벤과 프리신분으로 2년계약을 한 전 도르트문트 MF 마리오 괴체.

아인트호벤은 현지시각 6일 도르트문트에서 탈퇴한 전 독일 대표 MF 마리오 괴체(28)를 자유계약을 통해 2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르트문트의 하부조직에서 성장한 괴체는 2009년 11월에 분데스리가 데뷔했다. 2010-11, 2011-12시즌은 팀의 분데스리가 연패에 공헌하는 맹활약을 보이며 2013년 7월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에서는 컨디션 부조로 제자리를 찾지 못하며 2016년 7월 3년 만에 도르트문트에 복귀했다. 복귀 후도 본래의 퍼포먼스를 되찾지 못하고, 작년 시즌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이적처를 찾고 있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통산 231경기에 출전해 57골 61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는 통산 62경기에 출전해 12골 1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 독일대표팀에서도 63경기에 출전해 1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연장 후반 천금의 결승 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리 신분이 된 괴체의 동향은 큰 주목을 받아왔으며, 여러 클럽이 오퍼를 내는 가운데 본인이 분데스리가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면서 독일 국내 클럽으로의 이적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신천지는 예상과는 달리 네덜란드의 강호 클럽이 되었다.

첫 국외 도전이 되는 괴체는 클럽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로저 슈미트 감독과의 대화가 도움이 됐다. 우린 훌륭한 대화를 몇 번인가 했다. 그리고 나는 네덜란드로의 이적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이적의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올여름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나는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적이 내게 매우 기분 좋은 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계속 훈련하고 새로운 모험을 위해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게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