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소속 독일 대표 MF 사미 케디라가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현지시각 19일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그리고 독일대표팀에서도 숱한 타이틀을 거머쥔 케디라는 현재 33세로 이번 시즌은 옛 동료이기도 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아래 아직 공식전 출전은 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미디어의 취재에 응한 케디라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언급하며 장래 프리미어 리그에 도전할 의욕을 뜻을 표명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력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 내가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되는 것은 큰 꿈 중 하나였다. 그러니까 만약 가능하다면 프리미어 리그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이뤄지면 명예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클럽과 만날 때마다 나는 항상 그 경기를 즐겼다. 축구 스타일이나 사고방식, 또 경기장 분위기 등에 대해 항상 감명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케디라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휘하고 있는 명장들에 대해서도 “조제 무리뉴와의 일은 멋진 시간이었다. 하지만 다시 함께 일하고 싶은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존경할 만한 다른 감독들도 많이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그는 내게 감명을 준 감독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인 케디라가 향후 과연 어떤 경력을 걸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