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라는 유정과 민혁(이태풍, 강은탁 분)의 관계를 빌미로 민혁에겐 자신에게 협조하라고 하고, 유정에게는 회사를 그만두라고 한다.
한편 서준은 유라의 가짜 아버지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유라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준이 제안한 식사자리에 가짜 아버지를 부르게 된다.
유라가 미국에 있다고 했던 장인이 한국에서 아이를 데리고 가는 모습을 목격했던 서준은 유라에게 "아버님 집으로 모셔서 함께 식사하는 건 어때요?"라고 제안한다.
함께 식사를 하던 서준 모친 주화연(김희정 분)이 깜짝 놀라면서 "그게 무슨 소리야? 아버님 미국에 있는 거 아니니?"라고 유라에게 묻는다.
가짜 부모를 동원해 결혼식을 치렀던 유라는 가족사가 알려질까 두려워하면서도 마지못해 서준의 청에 응한다.
한편, 흥신소 직원(백재진 분)을 통해 민혁이 유정과 데이트하는 사진을 전송받은 유라는 민혁에게 "팀장님 여자친구 누구예요?"라고 캐물어 민혁을 곤란하게 한다.
이에 유정은 "유 팀장님 건들지 마"라고 유라에게 경고한다.
그러나 유라는 "아주 세기의 사랑 나셨네. 유민혁은 안 건들게"라며 유정을 비웃는다. 그러면서 유라는 "대신 조건이 있어"라며 유정에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한다.
민혁은 자신을 협박하는 유라에게 "내가 당신 비밀을 먼저 알아서 서준이한테 얘기해주면 어떡하려고 이래요?"이라며 역으로 유라를 압박한다.
이어 당황한 유라가 퀵서비스로 배달되는 의문의 봉투를 낚아채 봉투 속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러면서 '한유정이 차서준씨랑 같은 회사 다니더라'라는 여자 목소리와 함께 서준에게 의문의 사진이 배달된다.
사진을 본 서준은 유정에게 "너 한유라씨랑 동창이었어?"라고 물어본다. 서준이 "근데 왜 얘기 안했어?"라고 하자 유정은 깜짝 놀란다.
서준은 유정이 유라의 이란성 쌍둥이 친동생임을 언제 알게 되는 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