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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셀타 잡고 2경기 만에 승리…리그 선두 도약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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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셀타 잡고 2경기 만에 승리…리그 선두 도약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왼쪽)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한국시각 3일 셀타 비고와의 2020-21 라리가 홈 경기에서 팀을 두 번째 골을 합작한 뒤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왼쪽)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한국시각 3일 셀타 비고와의 2020-21 라리가 홈 경기에서 팀을 두 번째 골을 합작한 뒤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시각 3일 홈구장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라리가 17라운드 셀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2020년 마지막 경기 엘체전을 1-1 무승부로 끝내고 라리가 연승이 5에서 멈춘 마드리드. 이번에 디 스테파노에서 맞은 것은 에드아르도 쿠데트 감독 취임 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는 등 단숨에 살아나 잔류에서 유럽컵 출전권으로 싸움판을 바꾼 셀타다.

지단 감독은 몸이 아픈 세르히오 라모스 대신 나초를 기용하고 선발은 골키퍼 쿠르트와, 수비수 카르바할, 발란, 나초, 멘디, 미드필더 모드리치, 카제미루, 크로스, 공격수 루카스 바스케스, 벤제마, 아센시오로 평소와 같은 4-3-3 포메이션을 채용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수비 라인을 높이고 압박을 하는 가운데, 전반 5분 마드리드가 먼저 스코어를 움직였다. 최종 라인을 빠져 나온 이아고 아스파스의 슈팅을 나초가 클리어하면서 속공이 발동됐다. 아센시오의 정교한 크로스를 파 포스트의 바스케스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는 셀타가 공을 유지하는 시간이 이어졌지만, 브라이스, 데니스 수아레스, 놀리토, 아스파스가 패스를 이어가는 중앙돌파는 마드리드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페널티 지역 내에 좀처럼 들어오지 못한다. 마드리드도 카르바할의 중거리 슈팅이 살짝 빗나나는 등 두 번째 골을 뽑지 못하고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골 앞선 채 맞은 후반에서도 추가 골을 기록한 것은 마드리드였다. 후반 8분 무리요의 종패스를 모드리치가 차단하며 속공으로 전환하면서 바스케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아센시오가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실점 직전에 부상으로 아스파스를 바꾼 셀타는 놀리터마저 부상으로 교체됐다. 마드리드로서는 보다 편한 전개가 됐고, 지난 시즌 파죽의 10연승으로 라리가 역전 우승을 하던 때를 떠올리는 탄탄한 수비로 셀타의 점유율 축구를 무력화시키며 속공으로 추가점을 노렸다.

지단 감독은 후반 28분 아센시오를 아자르로 대체했고 84분에는 카르바할, 모드리치, 크로스도 빼고고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외데고르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셀타의 바에사에게 결정적 찬스를 내줬지만, 다시 나초가 실점 위기를 막아 2점 앞선 채 경기 종료 휘슬을 맞았다.

2경기 만에 승리를 되찾은 마드리드는 승점 36으로 3경기 소화가 덜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잠정 선두로 부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