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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설 선물세트 매출 증가 '기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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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설 선물세트 매출 증가 '기쁜 설'

지난해 설 시즌 대비 신세계百 51%, 현대百 48%, 롯데百 46% 선물 매출 증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설'과 농수산물 선물 허용액 20만원 상향 등 실적에 영향
비대면 명절 추세에 백화점 3사의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비대면 명절 추세에 백화점 3사의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향을 찾기 어렵게 되면서 선물로 안부를 전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170만 원짜리 한우세트인 ‘LNO9’ 100세트가 완판되고 50만 원 이상의 와인 세트가 준비한 물량의 70% 넘게 팔려나가는 등 고가 선물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51.3% 늘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기간 주요 품목별 판매 증가율은 정육 51.8%, 수산 45.4%, 농산 53.3% 순이었다. 10만 원 이상의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55만 원짜리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39%, 30만 원짜리 굴비 선물세트 매출은 78%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매출도 지난해 설 시즌 대비 48.3% 늘었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만 원이 넘는 한우 선물세트가 판매액 기준 상위 1~10위를 차지했고 한우 매출이 55.8% 늘었다. 과일(52.3%), 굴비(51.4%), 건강기능식품(49.5%) 차례로 많이 팔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더 좋은 선물로 달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 같다. 농수산물 선물 허용액이 20만 원으로 늘어난 것도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