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는 올여름 FW 엘링 홀란드의 잔류를 원하지만, FW 제이든 산초는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신문 ‘빌트’지가 보도했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24경기에서 25골을 뽑아내고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데뷔 후 13경기에서 18골 신기록을 세운 홀란드. 한편 전반기는 힘들었지만 올해 초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공식전 28경기에서 9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산초. 20세의 젊은 양대 에이스는 올 시즌에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이적의 소문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있다.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 등과의 관련설이 나돌며, 2022년 여름까지 유효한 7,500만 유로(약 1,005억7,275만 원)의 계약해지 조항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초에 관해서는 작년 여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열성적인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실제로 영입에 움직이고 있었다고 한다. 이번 시즌 입단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아직도 영입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는 것이 복수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주목받는 두 사람의 거취에 대해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측은 홀란드를 잔류시키면서도 산초에 관해선 방출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8,800만 파운드(약 1,364억8,184만 원) 정도의 오퍼라면 조건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에 관해서는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저조한 싸움이 이어지면서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승점 33점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어 다음 시즌의 챔피언스리그(CL) 출전이 의심되고 있다.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열망하고 있어 출전권을 놓치면 탈퇴를 희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빌트’는 클럽 측은 포기할 마음이 없는 것 같지만, 선수의 의지에 따라서는 방출도 불가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