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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에이스 살라-마네 연속 골에 힘입어 라이프치히 2-0 꺾고 2시즌 만에 CL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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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에이스 살라-마네 연속 골에 힘입어 라이프치히 2-0 꺾고 2시즌 만에 CL 8강 진출

한국시각 11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리버풀 클롭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11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리버풀 클롭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리버풀이 한국시각 11일 오전 5시 중립지역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에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코로나 감염 확대로 1차전에 이어 중립지역 개최가 된 이 경기에서 시작부터 공세를 펼친 것은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리버풀이었다. 홈팀 자격으로 나선 2차전에서도 기세 그대로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9분 CK로부터 조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모국 개선이 된 헝가리 대표 GK 굴라치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전반 24분에도 티아고의 롱패스에 반응한 에이스 살라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가 골키퍼와 일대일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이 역시 굴라치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전반 막판 볼 점유율을 높이며 적진을 공략하는 가운데 후반 32분에 포르스베리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골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1분 리버풀이 살라가 골 앞에서 상대를 제치고 흘린 볼을 조타가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로써 양팀은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양 팀 모두 최종국면에서 정확성이 결여되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최소 2점이 필요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15분에 2장의 교체카드를 쓰면서 한국 대표 FW 황희찬과 네덜란드 대표 FW 클라위버르트를 내보내며 변화를 도모했다. 그러자 후반 20분 황희찬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쇠룰로트가 헤더로 맞췄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빗나갔다.

원정팀으로 페이스가 약간 기우는 가운데 후반 25분 리버풀이 마침내 균형을 깬다. 조타의 패스를 골 마우스 오른쪽에서 받은 살라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로 가볍게 흘려 넣었다. 이어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 챔피언은 4분여 만에 오른쪽 오리기의 낮은 고속 크로스를 마네가 맞추며 추가 골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이후 압도적 우위에 선 리버풀이 여유 있는 패스 돌리기 등 컨트롤 플레이를 보이며 라이프치히를 셧아웃시키며 1차전에 이어 살라와 마네의 골로 2-0의 쾌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4-0으로 두 시즌 만에 8강 진출을 이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