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28R 프리뷰) 6위 로마-5위 나폴리 ‘데르비 델 솔레’ ‘톱 4’ 다툼 치열한 승부 예고

앞선 라운드에서 나폴리가 2위 밀란을 격파한 반면, 인테르가 토리노를 꺾으면서 인테르의 독주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A매치 위크 전인 이번 라운드에는 로마 vs 나폴리의 ‘데르비 델 솔레’가 편성됐다.

6위 로마(승점 50)는 전 라운드에서 샤흐타르와 싸운 유로파리그(EL) 피로의 영향인지 강등권으로 추락한 파르마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챔피언스리그(CL) 출전권 밖 6위로 밀려난 가운데 같은 승점으로 동률을 이룬 나폴리와의 6포인트 매치를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5위 나폴리(승점 50)는 전 라운드 밀란과의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앞서며 순조롭게 승리를 장식했다. 상위권 팀에 물귀신 같은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밀란전에 이은 빅매치를 승리할 수 있을까.

토리노에 고전하면서도 투 톱의 골로 이겨 8연승을 달린 선두 인테르(승점 65)는 8위 사수올로(승점 39)와 홈경기를 치른다. 2위 밀란과의 승점 차를 9로 벌리며 독주 태세에 들어간 인테르는 수호신 한다노비치가 코로나 양성으로 결장하지만, 난적 사수올로를 꺾고 A 매치 위크를 맞고 싶다.
한 경기 덜 소화한 3위 유벤투스(승점 55)는 전 라운드 칼리아리전에서 공격수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리그(CL)에서 탈락한 충격을 딛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테르와는 10포인트 차로 단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16위 베네벤토(승점 26)와의 홈 경기도 필승이 요구된다.

미드필더 파샬리치의 멀티골로 스페지아에 쾌승을 거두며 4위로 떠오른 아탈란타(승점 52)는 9위 베로나(승점 38)와의 원정경기에 임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마드리드에 완패하며 국내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가스페리니 감독의 제자인 유리치 감독이 이끄는 베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출장권이 걸린 ‘톱 4’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밖에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에 완패한 7위 라치오는 10위 우디네세(승점 33)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 세리에A 28라운드 경기 일정(한국시각)

◇ 3월 20일 (토)

(04:45) 파르마 vs 제노아 (23:00) 크로토네 vs 볼로냐

◇ 3월 21일 (일)

(02:00) 스페치아 vs 칼리아리 (04:45) 인테르 vs 사수올로 (23:00) 유벤투스 vs 베네벤토, 베로나 vs 아탈란타, 우디네세 vs 라치오, 삼프도리아 vs 토리노

◇ 3월 22일 (월)

(02:00) 피오렌티나 vs 밀란 (04:45) 로마 vs 나폴리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