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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마 사망, 향년 28세…누리꾼 애도 물결 "뭐가 그리 급해서 일찍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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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마 사망, 향년 28세…누리꾼 애도 물결 "뭐가 그리 급해서 일찍 가셨나요"

인디 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신요조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인디 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신요조 인스타그램 캡처
인디 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28·김수아)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도마의 기타리스트 거누(26·김건우)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도마의 멤버 김도마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언더그라운드 시절 홍대여신으로 불린 가수 요조(신수진) 또한 2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픈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도마가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사진으로 비보를 전했다.

도마의 부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구름나라에서는 행복하시길", "좋을 곳에 가셨기를", "뭐가 그리 급해서 일찍 가셨나요. 그곳에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건교사 안은영'ost 노래 자주 들었는데 ㅠ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도마는 2013년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라이브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8월 혼자 만든 데뷔 EP '도마 0.5'를 발매했다. 이후 거누가 합류해 듀오로 활동해왔다. 2017년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는 인디 신에서 명반으로 꼽혔다. 이 앨범은 '2018 한국대중음악상' 포크 음반·노래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도마는 작사, 작곡 능력이 탁월했다. 청명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 '휘파람'도 도마의 목소리였다. 도마는 2집을 준비 중에 비보를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