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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백업 공격수 비니시우스 “브라질 시절 축구 포기도 생각했다”며 현재 상황에 만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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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백업 공격수 비니시우스 “브라질 시절 축구 포기도 생각했다”며 현재 상황에 만족감

브라질에서 뛸 때 축구 포기까지 생각했다고 토로한 토트넘 백업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에서 뛸 때 축구 포기까지 생각했다고 토로한 토트넘 백업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토트넘에 소속된 젊은 브라질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가 그동안 자신의 경력을 되새기며 현재 생활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신문 ‘미러’지가 전하고 있다.

올 시즌 벤피카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지금까지 컵대회을 중심으로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기대했지만, 그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비니시우스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제의가 왔을 때 나는 빨리 이 팀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라커 룸의 일부가 되고 싶다, 이런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라니. 여기 와서는 매일 뭔가를 배우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현 상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인 면에서 토트넘은 그라운드 안이나 밖에서나 항상 승자여야 하고 모든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 나는 그라운드에 서 있는 시간을 즐긴다. 그게 1분이든, 5분이든, 90분이든”이라며 강한 도전의식을 보였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말하며, “브라질에서 뛰던 시절에는 축구를 그만두려 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과거를 회고하면서 “축구든 가정이든 뭘 하든 잘 안 돼 축구를 때려 칠 결심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지만 고맙게도 바로 그때 포르투갈 2부리그 레알 SC에서 제안을 받았다. 나는 축구를 포기할 뻔했는데 마침 좋은 타이밍에 이 말이 왔다. 가족들한테도 포기하는 얘기는 했었는데. 이 제의가 내 경력에 다시 불을 지피고 축구를 계속할 기회를 줬다”며 이 것이 자신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포르투갈로부터의 제안이 축구를 계속하는 이유가 되었다고 말한 비니시우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또 다른 도약이 기대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