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코리아는 올해 1분기 26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69대)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프는 지난달에만 차량 1557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기준으로 지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등공신은 1분기 807대가 팔린 랭글러다. 지프의 가장 대표적인 차종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원형으로 불리는 모델인 랭글러는 지프 전체 판매량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FCA 계열 브랜드 가운데 국내에 공식 판매망을 보유한 곳은 지프와 마세라티 정도다. 이외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닷지 등 브랜드는 한국 수입차시장을 떠났다.
지난 1월 푸조시트로엥그룹과 합병해 '스텔란티스'로 재탄생한 FCA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재진출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합병 후속 작업과 글로벌 제품군 재정비 등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