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블라썸데이’는 졸업식과 지역 행사 축소로 매출이 급감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로즈데이,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다양한 테마로 선보인다. 행사 상품은 화훼농가를 배려해 생산량은 많지만 판매량이 적은 꽃 위주로 구성됐다. 또 포장에는 꽃 포장용 비닐 대신 100% 분해가 되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가 쓰인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까지는 로즈데이를 앞두고 장미, 리시안셔스 등을 판매한다.
이후 카네이션과 안시리움 등을 선보인다. 안시리움은 크기가 크고 지속력이 좋아 꽃꽂이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행복을 뜻하면서 화이트, 핑크, 블루 등 다양한 색상을 보유한 델피늄, 드라이플라워로 인기가 많고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스타티스 등이 마련됐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2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경기 김포, 성남 등에서 1만 개의 꽃과 화분을 전량 매입했다. 당시 신세계 제휴카드로 1만 원 이상 구매 시 꽃을 증정했으며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